윤정주 on Instagram: "어제 밤 세부에서 지진을 경험하고 밤새 우리들 걱정에 뜬눈으로 보내신 엄마... 어제는 너무 무서웠는데 오늘은 웃으면서 얘기하다 눈물흘리시는 엄마 자기는 살만큼 살아서 괜찮은데 우리들 생각에 눈물이 나셨다고.... 어제 난 머리감고 있다가 엄마가 지진났다고해서 거실로 뛰쳐나옴 언니.션이.십일세오빠야는 식탁밑에 있고 엄마는 내 찾으러 욕실로 나는 거실나오자마자 십일세오빠야 부둥켜안고 여권든가방만 챙겨서 우리 다 잠옷바람으로 9층에서 1층까지 계단으로 내려옴 내려오는데 엄마 힘드셔서 부축하는데 뒤에 다른사람들 먼저가라고 양보하고 무사히 엄마모시고 1층도착 밖에는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한국 지배인께서 룸상태 확인중이니 기다려달라고... 계단내려오는데 3.4층쪽에는 건물 금도가고 시간지나서 안전하다는 전달받고 도저히 9층에서 잘수없어서 룸 변경하고 4층룸으로 와서 짐 안풀고 한방에서 다같이 잠 밤새 비.천둥번개 오고 오늘 아침은 어제 무슨일이 있었냐는 마냥